[파이낸셜뉴스] 세포 배양육을 개발하는 티센바이오팜은 2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임팩트 투자사인 인비저닝 파트너스가 주도했다. 퓨처플레이,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미래과학기술지주에서도 후속투자를 집행했다.
티센바이오팜은 살아있는 세포와 기능성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고깃결과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 형태(whole-cut meat)의 배양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한원일 티센바이오팜 대표는 “글로벌 배양육 분야에서 세포 배양으로 실제 식품으로 소비하는 육류의 두께를 만들어내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과제로 여겨진다. 더 나아가 대량생산을 전제로 배양육에 고깃결과 마블링을 구현하는 것은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며 “티센바이오팜은 이러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자체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더욱 고도화해 이른 미래에 맛, 영양, 관능,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배양육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지은 인비저닝 파트너스 상무는 “티센바이오팜은 공장식 축산 과정의 온실가스 및 수질 오염원 배출 문제에 대한 대안적 방식으로 배양육을 생산한다. 배양육 상용화의 한계점으로 여겨졌던 대량배양과 대량생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적 접근과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배양육이 실제적 식량자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센바이오팜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배양육 연구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 또한 배양육 제작 시스템을 연구실 수준 이상으로 구축하고, 빠른 시일 내 배양육 생산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가축세포의 증식 및 분화 기술 개발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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