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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임팩트럼과 MOU "한국산 VP·XR LED Wall 개발"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6 08:59

수정 2022.09.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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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와 임팩트럼 MOU
덱스터와 임팩트럼 MOU

임팩트럼 양주 공장
임팩트럼 양주 공장

[파이낸셜뉴스] 시각특수효과(VFX) 및 영상물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이하 덱스터)가 국내에 생산 설비를 갖춘 LED 스크린 전문기업 임팩트럼과 함께 버추얼 프로덕션 해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덱스터(대표 김욱, 강종익)는 임팩트럼(대표 이피터)과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해외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VP·XR LED Wall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VP(버추얼 프로덕션)·XR(확장현실) 하드웨어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이 추진된다. 임팩트럼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VP·XR 전용 LED 패널과 일반 LED 패널 등 하드웨어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약속했다.

덱스터는 버추얼 프로덕션 기반 LED 스크린의 업계 내 성장 기대감과 VP·XR 시장의 확장이 기대되는 환경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덱스터는 현재 경기도 파주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D1’을 구축해 영상 컨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팩트럼은 D1 스튜디오의 촬영용 배경 스크린인 대형 LED Wall의 기능 향상을 위해서 패널 테스트를 진행해, 개선점을 반영한 ‘버전3’ 제품을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D1 스튜디오의 관계자는 “현재 D1 스튜디오에서 영상물 촬영에 활용하는 LED Wall은 1000니트(nits)까지 밝기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300니트(nits)로 낮추어서 사용하는데, 임팩트럼의 300니트(nits) 전용 LED를 적용하면 어둡기나 검은색을 표현하기 위한 계조(그림, 사진, 인쇄물 따위에서 밝은 부분부터 어두운 부분까지 변화해 가는 농도의 단계)가 강화되어 상향된 퀄리티의 버추얼 스튜디오 촬영 결과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팩트럼 관계자는 “VP/XR을 위한 카메라 전용 기술(LenzTHRU Technology)을 적용해 색재현력과 그레이스케일(백색과 흑색 사이의 회색 영역을 표시하기 위하여, 백색과 흑색의 비율을 변화시킨 일련의 색조)계조 표현과 같은 요소의 역량을 높였다"며 "국내 최초로 영국 소재 버추얼 프로덕션용 LED 컨트롤러 전문 업체 브롬톤과 협업으로 덱스터 전용 패널을 곧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제작, 후반 작업 전반을 책임지는 종합 콘텐츠사로 최근 D1 스튜디오에서 김용화 감독의 신작 '더 문'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메가박스플러스엠, 투유드림과 공동으로 제작을 기획하며 실사화 진행중인 만화 원작의 '머털도사'와 '황제의 외동딸' 역시 자체 보유한 D1 스튜디오 설비를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스크린 전문 기업 임팩트럼은 경기도 양주시 소재 약 1만1,000평 규모의 생산 설비 공장을 기반으로 한국에서만 LCD·LED 스크린을 생산해낸다.
미국 설치 마운트 구조물 1위 회사인 피어리스AV에 LED를 공급하는 B2B 사업자로 시작한 이후, 버추얼 LED 및 세계 최초 컨벤션 전용 이동형 LED 폴드N, EV에 적용되는 대형 광고용 LED 사이니지 등을 자체 개발해왔다.

한편 덱스터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된 기술 개발을 위한 업계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국내 PC 그래픽카드 점유율 1위 업체인 이엠텍아이엔씨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비브스튜디오스, 엑스온스튜디오 등 국내 정상급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들과 실무적 교류를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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