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동산, 거래시세 모은 ‘우리집 서비스’ 선보여

시세/실거래가, 세금, 단지 공지사항, 리뷰 등 총망라

실소유 및 거주 인증 절차 도입..입주민 정보 콘텐츠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부동산이 거래시세와 주거생활정보를 모은 ‘우리집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한국부동산원의 동·호별 시세까지 보여주고, 실소유 및 거주 여부에 대한 인증절차를 도입해 사용자가 등록한 부동산에 대한 정확하고 생생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부동산 '우리집 서비스' 개요. 네이버 제공

16일 네이버에 따르면 우리집 서비스는 부동산 주거와 거래에 필요한 각종 정보성 콘텐츠와 커뮤니티 기능을 총망라했다.

사용자는 △입주민으로서 필요한 주거 관련 생활 정보 이용 및 공유 △시세, 실거래가 정보를 통한 자산가치 변화 모니터링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와 연계한 재산세와 주민세 등 세금 납부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또 부동산의 동 및 호수별 △시세 △실거래가 △공시가격 △주변 동일한 평형 매물정보 등 ‘우리집’의 가치 판단에 도움이 되는 주요 정보를 볼 수 있다.

정보변동 시 네이버앱 알림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세분화된 동호수별 시세를 제공받는 서비스는 네이버 부동산이 유일하다.

우리집 서비스에 부동산을 등록할 때도 등기부등본 및 네이버페이 배송지 주소 대조를 통한 인증절차를 거친다. 이를 통해 입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우리 단지 공지사항과 입주민 리뷰 등 생생한 콘텐츠 및 커뮤니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단지 사무소나 엘리베이터 등에 게시된 공지사항을 모바일로 촬영해 업로드하면, 네이버 인공지능(AI) 기반 광학문자판독기술인 ‘클로바 OCR’을 통해 이미지에서 제목이 추출돼 게시된다. 자신이 등록한 부동산 단지에 대해 입주민 리뷰도 남길 수 있다.

우리집 서비스에는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다가구주택을 모두 등록할 수 있으며, 상가건물 등 상업용 부동산도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사용자가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집 등록을 완료하면, 자산관리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내자산’에도 즉시 연동되어 보유하고 있는 예적금, 증권, 보험 자산과 함께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를 이끄는 연성훈 리더는 “부동산은 생활에 가장 밀접하고 중요한 가계 자산으로, 평소 부동산에 대한 관심 유무나 지식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든 집을 둘러싼 다양한 부동산 및 생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사용자가 집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및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