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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캠시스, 테슬라 카메라 기반 신형 레이더 공개…삼성에 모듈 공급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6 14:47

수정 2022.09.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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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테슬라가 레이더를 버리고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채택한지 1년여 만에 신제품을 공개하며 기술 전략에 변화가 감지된다는 소식에 캠시스가 강세다. 삼성전기가 테슬라 전기트럭용 카메라모듈 물량을 전량 수주한 바 있는데 캠시스가 삼성전자 휴대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 것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후 2시 43분 현재 캠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60원(2.58%) 오른 23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부품 카탈로그에 신형 레이더 장치를 공개했다. 지난 6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고해상도 레이더와 같은 제품인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존 레이더에서 카메라 기반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모델3·Y를 시작으로 올해 북미형 모델S·X에도 레이더를 삭제하고 '테슬라 비전’이라고 명명한 카메라 기반 신규 시스템 사용을 확대해왔다.

'테슬라 비전’은 레이더나 라이더 대신 차량에 장착된 8개의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영상 정보를 신경망 기술로 분석하고 분류한 뒤 이를 융합해 테슬라 전기차가 스스로 주변 환경을 판단하고 주행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은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을 조합한 기술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라이다와 레이더 사용을 배제해왔다. 라이다는 비싸고 무거우며, 레이더는 카메라와 서로간의 간섭으로 종종 오류가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에 공개된 레이더 장치는 모델X·S에 탑재되는 제품이다.

한편 캠시스는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생체정보인식 및 정보보안기술 응용제품, 전기자동차 관련부품 등 개발·생산에 주력하는 업체다. 캠시스는 2002년부터 삼성전자 휴대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에도 캠시스의 카메라 모듈이 쓰인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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