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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편의성 높여라"…유통가 '앱' 리뉴얼 경쟁

상품 정보 '숏폼 콘텐츠'로 전환
재고 확인·신상품 할인 판매도
유통기업들이 고객이 앱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앱 새단장에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최근 앱을 전면 개편했다. 개편 과정에서 면세점 회원 500명과 10개 브랜드사의 의견을 모았다. 지난 1년의 의견 수렴 끝에 이용자 입장에서 편리한 기능들을 앞세웠다. 구매 혜택과 상품 정보를 쉽고 재밌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바꿨다.

먼저 개인화 추천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군 정보를 제공했다. 틱톡의 숏폼 형식에 익숙한 소비자 공략을 위해 상품 정보는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보여준다. 구매 고객도 숏폼 콘텐츠로 영상 후기를 남길 수 있다.

편의점의 앱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편의점 오픈런을 불러일으키는 원소주, 희귀한 와인 컬렉션과 발베니 위스키 등 인기있는 주류들은 편의점 앱을 통해 재고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GS25는 지난 16일 신메뉴 '찐오리지널비프버거'를 출시했다. 하루 전인 15일 앱을 통해 예약한 고객에게만 사전 판매했다. 조현정 GS25 MD는 "원하는 상품이 오프라인에서는 일찍 판매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고객 수요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판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앱에서 추석선물세트를 예약 구매하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2만8000원짜리 수제맥주 'OBC 프리미엄 맥주'는 앱 예약 판매로 4일동안 300병이 팔렸다.

CU는 별도의 '애자일(Agile) 조직'을 만들어 앱 재단장에 나섰다. 내년 초쯤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