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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김건희 의혹’이 망상? 주가 조작 가담 정황 계속 드러나”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9 10:40

수정 2022.09.19 14:15

“진상 규명 위한 특검법 더는 못 미뤄”
“與, 책무 명심하고 특검법 상정 나서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여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집단 망상으로 매도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과 여당이야말로 거짓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 걸린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 조작에도 가담한 정황이 또다시 드러났다”며 “보도에 따르면 2차 조작 시기 작전 세력 PC에서 ‘김건희 엑셀 파일’이 작성됐고 작전 세력의 김 여사 계좌와 주식 관리 정황도 추가 확인됐다”고 했다.

아울러 “김 여사가 15억원의 거래액을 작전 세력에 빌려준 사실도 밝혀졌다”며 “돌려받은 주식을 정리하면서 발생한 거래라는 대선 캠프 해명도 거짓임이 드러났고 대선 당시 당내 경선 후보자 토론에서 ‘넉 달만 맡기고 절연했다’는 윤 대통령 발언도 거짓임이 분명해진 것”이라고 했다.

또 “거짓이 계속 드러나는데도 대통령실은 ‘일일이 답변하기 적절하지 않다’며 진실을 뭉개려고 한다”며 “야당 탄압에만 거침없는 ‘윤석열 검찰’의 ‘내로남불’도 가관이다. 도이치모터스 재판에서 김 여사 연루 혐의를 스스로 밝혀내고도 정작 기소는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 추진을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는 것이 국정 정상화를 위한 집권 여당으로서 책무임을 명심하고 특검법 상정에 적극 나서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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