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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일단조, 美전기차 비중 3배 급증 주문 수개월 밀려..美최대 전기차 납품↑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19 14:18

수정 2022.09.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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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일단조가 미국의 전기차 비중이 3배로 급증한 가운데 주문도 수개월 밀려 있다는 소식에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에 납품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2시 17분 현재 한일단조는 전 거래일보다 6.57% 오른 3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수요가 코로나19 대확산을 거치면서 급증했지만,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족 등의 문제로 제때 대처하지 못해 전기차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리서치업체 모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기차는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의 6%가량을 차지하지만 이 비중은 지난 2년 사이 3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6대 중 5대는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이었다. 연방, 주 정부 차원의 세제 혜택이 이 같은 전기차 수요를 끌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로 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프로드 모델 등을 선보이며 구매자들에게 더 큰 반응을 얻고,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일조했다.

한편 한일단조는 미국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A사에 전기차 관련 제품을 납품 중으로 주요 차량 등속 조인트 구성 부품인 스파이더를 공급하고 있다.

한일단조 사업부문은 크게 자동차 부품 사업과 방산 부품 사업으로 나뉜다. 자동차 사업에선 액슬 샤프트(AXLE SHAFT) 및 스핀들(SPINDLE)류를 국내외에 공급한다.

액슬 샤프트는 휠을 구동하는 차축을 뜻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일단조의 국내 액슬 샤프트 시장 점유율은 80% 수준으로 추산된다. 스핀들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에 납품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자유무역협정을 이루는 통칭 나프타(NAFTA) 시장에선 한일단조의 스핀들 점유율이 30%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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