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처음으로 산업화 성공
산림청이 조성한 하동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는 지난 2019년부터 '지리산하동산초 사회적협동조합'이 공익성·지역성·비영리성을 원칙으로 산초를 생산·가공·유통, 지역사회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을 늘리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한방에서 산초는 몸을 따뜻하게 해 위장병과 기관지 천식, 염증을 다스리고, 감초는 해독작용, 혈액순환, 위를 보호하며, 홍차는 노화 억제, 성인병 예방, 항산화 작용 및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산하동산초 사회적협동조합이 개발한 산감홍 플러스티는 따뜻한 산초와 차가운 감초, 감미로운 홍차를 일정 비율로 배합했다. 이를 친환경 생분해 필터와 은박필름으로 포장, 누구나 쉽게 위생적으로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이기남 지리산하동산초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산초는 약용식물이라는 인식이 강해 차로 마시기에는 거부감이 컸지만 산감홍 플러스티는 젊은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성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지리산하동산초 사회적협동조합의 산감홍 플러스티 개발은 사회적협동조합의 안정적인 자립과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산업화의 표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재배단지 산업화의 성공이 산촌 활성화에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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