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대학교병원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 생산품 구매율이 법정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14곳 중 5곳(서울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제주대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2021년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생산품을 전혀 구매하지 않았고, 충북대병원은 0.17%에 그쳤다.
공공부문은 총 물품·용역 구매액의 0.6% 이상을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분석 결과 경북대치과병원 4.54%, 경북대병원 7.66% 등에 비해 부산대치과병원 0.05%, 충북대병원 0.17%, 강원대병원 0.31%, 경상대병원 0.33%, 부산대병원 0.69%, 전남대병원 0.86%, 서울대치과병원 1.71% 등은 구매율이 매우 낮았다.
강득구 의원은 "상대적으로 노동시장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공공기관은 법적 구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2021년 기준 총 566곳, 장애인근로자 1만2656명이 근로하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제조물품(마스크, 화장지, 조명기구, 전자부품, 커피, 가공식품, 농수산물 등), 용역서비스(소프트웨어 개발, 청소와 방역, 의류세탁 등)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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