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계기, 국내외 인사 1800여명 참관
K2전차·K9자주포·아파치 헬기·유무인 복합 '아미타이거' 동원
K2전차·K9자주포·아파치 헬기·유무인 복합 '아미타이거' 동원
이날 훈련 시범은 방위산업전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제8기동사단과 '아미타이거'(Army TIGER) 시범여단이 주축이 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기반으로 진행됐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엔 25개국 장성급 인사와 국방관료 및 방위산업 관계자, 주한대사, 국방무관, 국회 관계자, 일반 국민 등 1800여명이 참석했다.
육군이 대규모 기동화력 시범에 나선 건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아미타이거'를 적용한 시범을 선보였다.
특히 육군은 이날 기동사단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기반의 공격작전을 수행하는 상황을 가정해 지상 작전 수행개념인 '결정적 통합작전'에 기초한 '여건 조성→돌파→종심 기동' 국면별 작전 수행과정을 선보였다.
△공격 '여건 조성' 단계에선 정찰드론 등을 활용해 공중 감시와 적 위치·규모 등 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든 제대에 공유하고 차륜형 장갑차·워리어 플랫폼으로 무장한 전투원 등의 지상 감시활동을 통해 전장을 가시화했다.
이어 현장에 즉각 전투용 드론을 투입해 드론 소총사격과 역시 드론을 이용한 폭탄투하 등으로 적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K2 전차, K9 자주포, '아파치' 헬기, 보병용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이 적 지역을 초토화했다.
이어 △ '돌파' 단계에선 남아 있는 적들을 소총사격 드론 등을 동원 소탕하고 K9 자주포, K239 다연장로켓의 엄호 사격 하에 K600 장애물 개척 전차, 교량전차 등 공병 전력이 적 장애물을 제거하며 공격부대 기동로를 확보했다.
△'종심 기동' 단계에선 전차, 장갑차, 공격헬기 등의 전력이 확보된 기동로를 통해 근접전투공격과 입체 고속기동을 선보였다.
이날 훈련 시범을 총괄한 8기동사단장 주성운 소장(육사 48기)은 "이번 훈련은 과학기술강군 도약을 위한 '아미타이거'를 비롯해 다양한 육군 전력의 우수성을 국내외 많은 이들에게 선보인 기회"라며 "우수한 전투체계를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승화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는 21~25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 실내외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육군은 이번 방위산업전 기간 홍보관 운영, 국제학술회의, 야외장시전비, 야외공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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