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대곡·주촌지구 802억 들여 재해예방사업…정부 공모 선정

남원 대곡·주촌지구 802억 들여 재해예방사업…정부 공모 선정

'섬진강 수해'로 물에 잠긴 남원의 한 마을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는 대곡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주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지구에는 국비 400여억원 등 총 802억원이 투입돼 배수 펌프장 설치, 우수 관거 보수 및 설치, 하천 정비 등과 같은 재해 예방사업이 진행된다.

내년에 실시설계 등을 거쳐 공사를 시작해 2027년 마무리한다.

사업 대상지인 주생면 대곡천 일대의 대곡지구와 시내 노암동 일대의 주촌지구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재해 예방사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남원시는 사석·풍촌·유암지구 등에 대해서도 재해 예방사업을 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한 재해가 갈수록 잦아지는 만큼 정부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