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뱅크투브라더스가 미션을 포기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는 뱅크투브라더스, 어때가 K-댄스 미션 빅뱅 대진으로 맞붙었다.
하지만 미션 초반 뱅크투브라더스 크루원 기석이 심각한 통증을 호소했다. 처음에는 쥐가 난 줄로만 알았지만 엄청난 고통에 결국 고프에 업혀 촬영장을 빠져 나갔다.
동료들은 "기석이가 우는 걸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며 "몸은 생각 안 하고 열심히만 해서 그런 부분이 안타까웠다"라고 입을 모았다.
뱅크투브라더스 리더 제이락은 동료들과 협의한 끝에 미션을 포기하기로 했다. 그는 "공정성을 위해 포기한다. 기석이가 응급실에 가기도 했고, 돌아와서 새로 퍼포먼스 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냉정하게 판단했다.
제이락은 모든 크루가 모인 자리에서 "저희는 미션을 포기하고 어때 안무를 배우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른 댄서들도 한마음으로 기석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파이트 저지 보아는 "뱅크투브라더스 기권으로 어때의 (자동) 승리다"라면서도 "뭔가 (속이) 시원하진 않네요"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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