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경복대 학생성공모델 개발…맞춤형 빅데이터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1 01:15

수정 2022.09.21 01:15

경복대학교 전경. 사진제공=경복대
경복대학교 전경. 사진제공=경복대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경복대학교는 학생 중심 교육혁신 일환으로 경복대형 특화된 학생맞춤형 빅데이터 기반의 ‘학생성공 모델’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5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취업률 1위를 달성한 경복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 혁신을 학생성공-학생선택-데이터로 설정하고 학생성공코칭센터를 통해 경복대만의 특화된 학생맞춤형 학생성공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경복대는 학생성공을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 이수, 학생주도형 진로설정 및 직업커리어 개발, 그리고 성공적 취업으로 정의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학생성공예측분석시스템(Big-SPAS), 학생성공 e-Portfolio 시스템(개인별 학생성과관리), 교육품질지표관리(대학성과관리) 시스템을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Big-SPAS는 학사DB 데이터를 데이터 표준화 과정을 거쳐 데이터분석용 DB로 백업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함으로써, 특정 학생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집중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는 실시간으로 학생성공 e-portfolio 시스템에 반영된다.

학생성공 e-Portfolio 시스템은 학생별 성장과 변화과정(학생성과)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한다.
특히 지난 2년간 대학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모듈화된 역량 중심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을 활용해 학생이 설계한 모듈을 이수할 경우 전국 최초로 직무역량 디지털 배지(Badge)를 부착하고 시각화 하는 등 학생성공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학생 중심으로 집약하고 시각화해 지도교수 및 관계부서와 공유한다.

이를 통해 성공예측확률 하위자, 핵심역량지수 하위자, 출석상태 하위자, 학사경고 대상자 등을 검색 조건에 의해 실시간으로 학생을 선별할 수 있다. 경복대는 이를 기반으로 취업 가능성이 낮은 학생, 출석상태가 좋지 않은 학생, 핵심역량지수가 낮은 학생 등을 미리 선별해 학생성공코칭센터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경복대학교 학생성공 모델 구축. 사진제공=경복대
경복대학교 학생성공 모델 구축. 사진제공=경복대
경복대학교 학생성공 모델 이미지. 사진제공=경복대
경복대학교 학생성공 모델 이미지. 사진제공=경복대

학생 입장에서 볼 때 이 모델은 매우 혁신적이란 평가다. Big-SPAS는 학기별 예측확률이 계속 변하면서 과거 성공적으로 취업한 선배들 경험과 비교해 성공예측확률을 산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내가 어떤 것이 부족한지 아니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학생성공 e-Portfolio시스템은 실시간으로 학생 본인 수준을 다른 학생과 비교해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어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학생을 지도하는 학생성공코치나 지도교수 입장에서도 매우 유용하다. 순간순간 집중 지도해야할 학생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으므로 이들 학생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여 비교과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거나 데이터에 근거한 상세한 학생지도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순희 학생성공코칭센터장은 “재학생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1:1 개인 맞춤형 학생성공모델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 데이터를 지속 업데이트해 학생성공모델을 최적화시켜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이 원하는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교육부 발표 2017~2021 5년 연속 수도권 대학(졸업생 2000명 이상) 중 통합 취업률 1위 및 2020~2021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 취업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1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2022 교육부 링크3.0 사업 선정으로 교육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인증됐다.
특히 경복대는 올해 3월 서울지하철 4호선 연장 개통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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