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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아트임팩트, 화학적 재활용 섬유 개발 MOU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1 08:32

수정 2022.09.21 08:32

SK케미칼 김현석 그린케미칼 본부장, 송윤일 아트임팩트 대표이사,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왼쪽부터)이 화학적 재활용 섬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 김현석 그린케미칼 본부장, 송윤일 아트임팩트 대표이사,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왼쪽부터)이 화학적 재활용 섬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케미칼은 지난 20일 판교 본사 사옥에서 아트임팩트,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화학적 재활용 섬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원사·원단 개발에 필요한 ‘스카이펫(SKYPET) CR’을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공급하고,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이를 원료로 다양한 원사를 생산한다. 아트임팩트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생산한 화학적 재활용 섬유 원사로 개발한 원단을 자사가 운영중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분해시켜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인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물리적 재활용 소재와 달리 화학적 재활용 페트 소재 스카이펫 CR은 미세 이물질이 적어 정장, 캐쥬얼, 기능성 스포츠 의류 및 커튼, 침구류 등에 사용되는 고품질의 섬유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는 SK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 플랫폼인 ‘이음’을 통해 추진됐다. SK케미칼은 앞으로도 이음을 통해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관계자들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 플라스틱 선순환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 본부장은 “패션기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 가구, 가전 업체들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이 화두이기 때문에 차별화된 물성의 화학적 재활용 섬유 수요처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가 늘어난 만큼 재활용 원사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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