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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럼, ‘LSK Global PS’와 비마약성 암성통증치료제 연구 MOU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1 08:53

수정 2022.09.21 08:53

이영작 LSK Global PS 대표(왼쪽)와 정재언 메디포럼 대표.
이영작 LSK Global PS 대표(왼쪽)와 정재언 메디포럼 대표.
[파이낸셜뉴스]천연물 기반 신약개발회사 메디포럼이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S)와 치매 치료제 개발에 이어 비마약성 암성통증치료제도 공동연구개발 한다.

메디포럼은 LSK Global PS와 천연물 제제 신약후보물질 'MF018'의 임상2상 시험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MF018은 화학 항암제를 투여 받은 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말초신경병증(Chemotherapy-induced Peripheral Neuropathy, CIPN)을 개선하기 위한 비마약성 진통제다. MF018은 천연물 유래 제제로 기존 화학 합성물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메디포럼은 2020년 1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2상 시험을 허가 받았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실시를 미뤄왔었다.
국내 선도 임상시험수탁기관(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CRO)인 LSK Global PS는 신약개발 전주기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 인력을 갖추고 2022년 6월 기준 1430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국내 CRO 최초로 12개국 95개 사이트에서 진행된 대규모 항암제 3상 임상시험을 리딩 CRO로서 완료한 이력이 있다.

정재언 메디포럼 대표는 "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 감소 등 안정적인 임상 진행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MF018 임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며 "LSK Global PS와 협력해 개발 중인 치매 치료제 PM012 임상이 순항하고 있는 만큼 이번 임상도 순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BBC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비마약성 진통제의 시장 규모는 암, 당뇨 다음으로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2017년 99억달러(약 14조원)에서 올해 226억달러(약 31조원)로 연평균 18% 성장을 전망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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