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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임주환 '삼남매가 용감하게', 부진 겪은 KBS 주말극 구원투수 될까(종합)

뉴스1

입력 2022.09.21 15:29

수정 2022.09.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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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KBS 주말극을 살릴 수 있을까.

21일 오후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만영 PD와 배우 이하나, 임주환, 이태성, 김소은, 이유진, 송승환, 이경진, 장미희, 김승수, 왕빛나, 문예원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다. 박 PD는 "관전포인트는 재밌다는 것, 웃을 수 있고 늘 흐뭇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포인트"라며 "차별점은 딱히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흔한 가족드라마이긴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말극은 보통 식사를 하거나 식사 후에 편하게 보실텐데, 밥맛이 잘 돋고 속이 편안한 드라마, 즐거운 하루를 만드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 PD는 "톱스타 역을 맡은 임주환은 '멋짐'이라는 말이 어울려서 깨끗하게 통과했다. 같이 있으면 즐겁고, 멀리 있으면 보고 싶은, 좋은 기운과 에너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하나는 밝고 명랑하고 생각도 싶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믿음이 가는 배우"라고 덧붙였다. 김소은에 대해서는 "사실 김소은은 소림이 역할 기준에 어긋났다. 이 역은 안 예쁜 배우가 해줬으면 해서 거절했었는데, 계속 보니 귀엽고 재미있게 연기를 해주더라. 매력적인 배우"라고 했으며, 막내 역의 이유진에 관련해선 "눈빛이 깊은 배우다. 감정 숨길 줄 알지만 은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고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며 "다들 캐릭터를 300% 이상 소화해줘 좋다"라고 했다.

이하나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후 7년 만에 KBS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이에 "7년 만에 KBS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연륜 깊으신 최고의 제작진이 반겨주셔서 정말 감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김태주는 장녀로서 책임감과 가족에 대한 희생이 내재된 친구라 대사 한 마디 행동에 진정성을 주고 체화시키려고 노력했다"라며 "당당한 태주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체략 단련을 장기간 했다"라고 전했다.

임주환은 톱스타 역할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그는 "KBS 주말극은 당연히 출연해야 하는 것"이라며 "전작에서는 사람들을 찌르는 역을 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감독님이 믿고 맡겨주셔서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톱스타였던 적이 없어서 역할이 어색한데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성은 "그동안은 빌런 캐릭터를 했는데 차윤호는 밝은 에너지가 있어서 나 자신도 촬영을 하면서 많이 웃고 건강해지는 거 같다"라며 "캐릭터를 위해 꾸준히 태닝 중"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할리우드에 진출한 어머니에 대해 언급했다. 이태성은 "어머니의 작품이 할리우드에 가게 됐고, 나도 노개런티로 특별 출연했다"라며 "다음 작품에 대한 프러포즈가 있었는데 내가 책을 보겠다고 했다. 이후 캐스팅이 되고 있는데 어머니에게 연락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가 대박이 나서 다시 시나리오 프러포즈가 오길 바란다"라고 했다.

김소은은 "KBS 주말극은 워낙 유명하지 않나. 시청률 보증수표라 기대하고 있다"라며 "극 중 소림은 쾌활하고 명랑하고 밝은 친구여서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유진은 "주말극은 소중하고 의미있는 기회"라고 말했으며, 문예원은 "KBS 주말극은 효도 드라마라고 하지 않나. 효도하려면 여러분의 큰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승환은 "오랜만에 TV로 인사드리게 됐다"라고 했으며, 장미희는 "주말극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김인영 작가의 작품은 개인적으로 큰 신뢰가 있어 (선택에) 의심의 여지 없었다. 또 박 감독은 유머와 리더십이 있어 그의 연출을 받고 싶어 이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했다. 이경진은 "무자식이 상팔자인 것 같아 결혼을 안 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삼남매의 엄마가 돼 파란만장하게 고생을 한다"라며 가족에 대한 시련이 있는데 용감하게 뛰어야 할 것 같다,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이하나는 김 작가와 또 한 번 같이 작품을 하게 됐다. 그는 "작가님은 연구도 많이 하고 가진 게 많고 철학이 깊으신 분"이라며 "드라마가 재밌을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 글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왕빛나는 "다양한 작품을 쓰시는데 비슷한 게 없고 재미있게 쓰신다"라며 "이번 대본도 너무 재밌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박 PD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나만 뒤쳐지는 느낌이 들고 우울할 때 이 드라마가 그런 걸 다독여줄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라며 "확 눈에 띄거나 도드라지게 날이 서 있는 드라마는 아니지만 포근함을 느끼고 행복감을 찾아갈 수 있는, 사랑에 설레고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행복이 중심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작인 '현재는 아름다워'가 마의 30% 시청률을 넘기지 못하고 부진을 겪은 가운데,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KBS 주말극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