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스트렐라’ 암모니아 제거효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 안치용 박사팀이 미세조류를 이용해 양돈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별도 희석과정없이도 4일만에 80% 이상 정화했다. 이와함께 폐수 속에 있는 병원성 박테리아도 제거하는 효과도 확인했다.
21일 안 박사팀에 따르면 축산폐수는 정화시설에서 여러 처리 공정을 거쳐 배출한다. 이 과정에서 병원성 박테리아를 없애기 위해서는 오존처리 같은 추가 공정으로 비용과 시간이 증가한다. 연구진은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은 축산폐수에 민물 녹조류 '실라스트렐라'를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3종류의 병원성 박테리아도 10% 이하로 줄어들었다. 특히 요도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올리젤라'는 3% 이하까지 줄었다.
안치용 박사는 "향후 더욱 다양한 축산 기반 폐수에 적용한다면 기존 폐수처리 시스템에 버금가는 폐수 고도처리 공정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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