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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디지털트윈 활용 농촌플랫폼 구축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2 13:11

수정 2022.09.23 13:52

디지털트윈 개념도. /사진=국토부
디지털트윈 개념도. /사진=국토부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디지털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농촌 유휴시설 통합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령화와 과소화 등으로 증가하는 농촌 유휴시설에 대한 효과적 활용을 위해 ‘디지털트윈 기반 농촌유휴시설 통합플랫폼 농디 구축’ 사업 관련 기관회의가 최근 열렸다.

디지털트윈은 가상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디지털트윈 기반 농촌유휴시설 통합플랫폼 농디 구축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추진돼 의미가 크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주도 지방소멸 대응 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 재정 지원으로 연간 1조 원씩 10년간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전국 122개 지자체로 전북은 11곳이 포함됐다.


기존 농촌유휴시설 개발을 위해 제공됐던 사진이나 위성도 등 제한적 정보에서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유휴시설의 실내·외 공간 구성을 구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농촌협약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같은 대규모 농촌개발사업 지구에 대해 사전 중복성 검토, 사후 개발 운영·관리 등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다.

기술적 부분을 책임진 한국국토정보공사는 향후에도 전북도와 디지털트윈 활용 분야에 적극 협조해 농촌재생, 농촌관광, 도농교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지형 전북도 농촌활력과장은 “지방소멸위기에 직면한 농촌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농촌 유휴시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디지털트윈 기반 농촌유휴시설 통합플랫폼 농디 구축’ 사업은 농촌 유휴시설에 대한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고, 그로 인해 농촌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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