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특징주]우리넷, 이재용의 5G사업 美 잭팟…미국 1위 컴캐스트와 5G망 구축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2 14:01

수정 2022.09.22 14:23

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의 5G(세대)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우리넷이 강세다. 우리넷은 국내 제조사 최초로 이음5G용 사물인터넷(IoT) M.2 모듈에 대한 KC인증을 받고 프라이빗 5G 단말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2000년 삼성전자 네트워크부문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22일 오후 1시 58분 현재 우리넷은 전 거래일 대비 410원(4.66%) 오른 91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컴캐스트의 미국 내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5G 중대역(3.5GHz~3.7GHz, CBRS) 기지국 △5G 저대역(600MHz) 기지국 △전선 설치형 소형 기지국 등 다양한 통신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전선 설치형 소형 기지국은 기지국·라디오·안테나 기능을 하나의 폼팩터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최신 2세대 5G 모뎀칩을 탑재해 기지국을 소형화·경량화하면서도 데이터 처리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약 2배로 대폭 개선했다.

1963년에 설립된 컴캐스트는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로 가입자들에게 인터넷, 케이블 TV, 집 전화, 모바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가장 넓은 Wi-Fi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Wi-Fi 핫스팟과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의 무선 네트워크 대여(MVNO) 방식을 이용하여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했다.

삼성전자와 컴캐스트는 올해 초 미국 현지에서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필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23년부터 비디오 스트리밍, 멀티미디어 파일 전송, 온라인 게임 등 고품질의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넷은 광 패킷 전송 장비, 이음5G, 엑세스 게이트웨이(AGW), 셀룰러-사물인터넷(IoT) 등 유무선 네트워크 구성 제품을 개발하는 전문 기업이다.
'이음5G'는 일반 기업에서 직접 5G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으로 지난해부터 4.7GHz와 28GHz를 특화망 전용 주파수로 할당하고 상용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