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아파트에 이어 단독주택까지 올해 강원도 내 거래량이 서울시민을 중심으로 한 외지인들의 매매관심 둔화 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도내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783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매거래량(2만4124건)보다 6293건 줄어 26.1%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 비교기간 도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7763건에서 1만2309건으로 5454건(30.7%) 줄었으며, 단독주택 매매거래량도 4392건에서 3606건으로 786건(17.9%) 감소했다. 또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도 각각 40건(7.5%), 13건(2.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감소세는 도민들의 주택 매매거래 감소와 더불어 서울시민을 비롯한 도외 주민들의 도내 주택 매매거래도 함께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민들의 매매거래량 감소율보다 서울 등 도외 주민들의 도내 매매거래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더 큰 폭을 보였다.
도민들의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은 올해 1~7월 1만1548건으로, 전년 동기간(1만5246건)보다 3698건 줄어 24.3%의 감소율을 나타냈고, 서울 등 도외 주민들의 경우 이 비교기간 8878건에서 6283건으로 2595건 줄어 29.2%의 감소율을 집계했다.
그중에서도 서울시민들의 도내 주택 매매거래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 지난해 1~7월에는 2766건이었으나, 올해 1~7월엔 1911건으로, 855건 줄면서 30.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동 비교기간 서울 외 도외주민들의 도내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율은 28.5%였다.
도내 부동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은 “비교적 거래량이 큰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면, 도내 주요 도심의 가격상승 속도가 급격히 커진 점이 있지만, 과열양상을 보인 곳 대부분 서울을 포함한 외지 매매세가 둔화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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