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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광 빗장 드디어 풀려, 다음달 11일부터 무비자 자유여행

기시다 후미오 日 총리, 다음달 11일부터 외국인 무비자-자유여행 허용
지난 6월 10일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AP뉴시스
지난 6월 10일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7월부터 외국인 단체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던 일본 정부가 다음달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의 일본 무비자 입국과 자유 여행을 허락하기로 했다.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행 정책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0월 11일부터 외국인의 일본 단기 체류 비자를 면제하고 개인 여행을 허용하는 동시에 일일 입국자 상한을 폐지한다고 알렸다.

앞서 일본은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에 한국 관광객에게 최장 90일간 무비자 일본 체류를 허용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 이후 단계적으로 여행 등 비필수 목적의 일본 방문을 불허하고 일일 외국인 입국자에 상한선을 적용했다.

일본 정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가까워지자 지난 7월부터 해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하되 단체 관광객만 허용했지만 기대보다 관광객 숫자가 늘지 않자 추가 완화에 나섰다. 지난 7일부터는 일일 외국인 입국자 상한선을 2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리고 단체 관광에 인솔자가 동행하지 않아도 여행이 가능하게끔 허용했다.
이번 발표가 현실화되면 최근 엔 가치 하락에 힘입어 한국인들의 일본 관광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기시다는 다음달 11일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여행·숙박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인의 국내 여행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일본인들은 해당 제도가 시행되면 일본 패키지 여행 비용에 8000엔(약 8만원), 숙박 비용에 5000엔을 지원받을 수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