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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순방 중 논란에... 與 "대통령 외교활동, 정쟁돼선 안된다"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 중 제기된 논란에
국민의힘 "대통령 외교활동, 깎아내리지 마라" 반격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화상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도중 조문 및 발언 등으로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외교 활동이 정쟁이 돼서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민주당에게 비판 자제를 촉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대통령의 외교활동은 행정부의 수장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라며 "정당이나 개인이 볼 때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응원과 격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동행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대통령실의 해명이 이어졌지만, 대정부질문에서도 윤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맹공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 48초 스탠딩 환담 등 여러 논란을 민주당이 제기하면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별다른 입장 없이 당혹스러운 눈치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때도 (외교 순방) 문제가 많았다"면서 "대통령 외교활동이 정쟁이 돼서 깎아내리진 않았으면 한다.
정부는 바뀌고 대한민국은 영원하다"면서 민주당에게 비판 자제를 부탁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이 연일 윤 대통령의 순방과 관련하여 깎아 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국익을 생각한다면 윤 대통령이 순방을 통해 얻은 의미있는 성과를 국회에서 살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제2의 광우병사태를 만들려고 하더니, 이제 한미·한일 정상회담 성과까지 깎아내리려고 한다"면서 국가 원수의 외교적 노력까지 비방하는 것은 삼가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