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7년 만에 개방한 '오색 흘림골' 울긋불긋 단풍 절경

설악산 오색지구 주전골 일대 단풍.(뉴스1 DB)
설악산 오색지구 주전골 일대 단풍.(뉴스1 DB)


7년 만에 재개방되는 설악산 오색지구 흘림골 탐방로.(뉴스1 DB)
7년 만에 재개방되는 설악산 오색지구 흘림골 탐방로.(뉴스1 DB)


설악산 오색지구 흘림골 탐방로 구간.(양양군 제공) 2022.9.23/뉴스1
설악산 오색지구 흘림골 탐방로 구간.(양양군 제공) 2022.9.23/뉴스1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본격 가을 단풍철이 시작된 가운데 오색으로 물든 설악산 흘림골 단풍 절경이 7년 만에 가을 손님을 맞는다.

23일 강원 양양군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설악산 오색지구 흘림골 탐방로가 지난 6일 재개방 됐다.

숲이 짙고 깊어서 늘 날씨가 흐리다고 해 이름 붙여진 오색 흘림골은 폭포의 신비로움과 암석들이 조화를 이루는 골짜기로, 가을 단풍철이면 매년 80만 명 이상이 찾던 남설악 최고의 단풍 명소다.

오색 흘림골은 2015년 낙석사고로 인해 흘림골 탐방로 구간이 폐쇄됐다. 이후 아름다운 오색단풍 산행에 목말라하던 등산객들을 위해 2016년부터 단풍철에 한해 대체 탐방로로 만경대 구간이 개방돼 오다가 이번 시설 보수를 마치고 다시 일반에 개방됐다.

남설악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유명한 흘림골과 주전골을 굽어보는 만경대야말로 설악의 가을 단풍을 만나는 최고의 조망대라 할 수 있다.

흘림골 탐방로는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여심폭포∼등선대∼십이폭포∼출렁다리∼용소 삼거리∼제2약수터∼제1약수터∼오색상가로 이어지는 총 6.27㎞ 구간·3시간 30분 정도의 일방향 코스다.

그러나 흘림골 탐방만 하거나 주전골까지 산행하거나 선택이 가능하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까지 3.1km 구간(2시간 50분)만 산행을 할 수도 있고, 이어서 주전골에서 오색약수까지 2.7㎞ 구간(50분)을 더해 산행할 수 있다.

흘림골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1시간가량 오르막길인데, 신선이 오른다고 해 이름 붙여진 등선대 입구부터 경사가 있는 데크가 이어진다. 등선대 전망대에 올라 오색의 단풍을 즐긴 후에는 등선폭포를 지나 언덕 위 데크에서 점심식사를 하면 좋다.

단풍계곡으로 유명한 주전골이 시작되는 경계지점인 용소삼거리에서 용소폭포(500m)방향으로 올라가 폭포에서 데크로 올라가면 차도와 연결되는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가 있어 산행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되짚어 내려와 용소 삼거리에서 금강문을 지나 선녀탕을 지나는 주전골 코스가 오색단풍의 백미로 멋진 풍경을 만나게 되니 그 절경을 꼭 감상해야 한다.

하루 5000명까지 인터넷으로 예약제로 운영되는 흘림골 탐방로는 자연공원 지형 특성상 자연적으로 낙석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항상 산재하고 있기 때문에 탐방 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상악화나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즉시 탐방을 멈추고 하산해야 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119 또는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


주차는 오색 마을 주차장을 이용해야만 한다. 국도 44번호선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아서 오색 마을지구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고 흘림골 탐방지원센터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양양군 관계자는 "가을 산행의 성수기인 10월,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산행하기에 좋은 만큼 울긋불긋 오색으로 물든 오색 흘림골 탐방로에서 몸도 마음도 방긋방긋 즐거운 산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