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대상이던 50인 이상 모이는 야외집회와 공연, 스포츠 관람 때도 마스크 착용 여부가 자율로 전환된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는 경우는 적극 권고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는 별도 조정 시까지 적용된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 자율전환이 마스크의 보호효과 감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며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다수가 밀집한 곳에서 침방울이 튈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경우에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방역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방역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자문위는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에 대해서는 유행상황, 효과 등 근거를 구체화하고 완화기준, 범위와 시기, 마스크 의무 재도입 조건에 대한 추가 논의를 거친 뒤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