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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농산물 적정생산·출하로 가격안정…수급관리 총괄기구 설립 착수

뉴스1

입력 2022.09.23 15:59

수정 2022.09.23 15:59

제주도는 26일 농협 제주본부 회의실에서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실무추진단 1차회의를 연다. 제주 구좌읍 행원리의 한 당근밭에서 농민들이 당근을 수확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도는 26일 농협 제주본부 회의실에서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실무추진단 1차회의를 연다. 제주 구좌읍 행원리의 한 당근밭에서 농민들이 당근을 수확하고 있다. 2022.1.1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산 농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한 수급관리 총괄기구 설립 논의에 착수한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2시 농협 제주본부 회의실에서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실무추진단 1차회의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실무추진단은 전문가와 품목별연합회 지역농협 조합장,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의 기능과 역할을 설정하고, 농산물 수급조절 방안과 조례 제정 등 세부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제주도는 감귤을 비롯해 당근과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 5대 품목에 대한 수급관리로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실무추진단은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의 기능과 역할을 설정하고, 품목별 농산물 수급조절 방안과 조례 제정안을 마련하는 등 세부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다만 감귤은 별도의 출하연합회가 이미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번 논의에서는 제외되며, 향후 연합회 출범에 맞춰 조직 운영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는 앞서 밝힌 제주 농산물 5대 품목의 적정생산과 적정출하를 통해 가격을 안정을 도모하는 총괄기구다. 수급관리 연합회가 출범하면 수급관리 품목을 당근을 시작으로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민선 8기 오영훈 지사의 도정과제에도 포함됐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7월 농축산식품국 업무보고를 받고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이 제주산 농산물 가격 안정 도모를 위한 좋은 의제”라며 "관련 단체와 협의 과정 등을 거쳐 (설립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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