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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2개월여만에 2300 무너져…종가 연중 최저 2290 마감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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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코스피가 23일 2300선을 하회한 2290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300선 밑으로 내려간 건 장중 기준 7월15일(2293.45), 종가 기준 7월6일(2292.01) 이후 처음이다. 2290은 올해 가장 낮은 종가다.

2331.33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30분쯤 2300선이 무너진 후 2285.71까지 하락했지만, 낙폭을 줄이며 2290선에 마감했다.

지수가 약세를 보인 건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행보와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42.31p(-1.81%) 하락한 229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4314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940억원, 기관은 251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1.94%), 삼성전자(0.18%)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5.73%), LG화학(-3.51%), 삼성SDI(-3.02%), SK하이닉스(-2.91%), 기아(-2.02%), 삼성바이오로직스(-1.91%), 현대차(-1.55%), 삼성전자우(-0.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업(1.48%), 보험(1.27%), 철강금속(0.29%)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수창고(-4.01%), 의료정밀(-3.76%), 화학(-3.73%), 비금속광물(-3.64%), 기계(-2.91%)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정책 결정 이후 국내 증시를 비롯한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며 코스피는 2개월 만에 2300선을 하회했다"며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와 기관의 순매도로 인해 낙폭이 확대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 금리 역전 폭이 커지면 커질수록 외국인 자금이탈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오는 10월12일 열릴 예정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정책회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업종별로는 철강재 가격 상승 기대감에 철강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금리 인상 기대감에 따른 예대마진 확대로 은행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반면 2차전지 생산, 부품장비 업종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도가 집중되며 관련 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2.05p(-2.93%) 하락한 729.36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366억원, 개인은 2802억원 각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10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는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1.52%) 은 상승했다. 엘앤에프(-7.7%), 에코프로비엠(-6.3%), 알테오젠(-4.71%), 에코프로(-4.22%), 셀트리온제약(-3.07%), 펄어비스(-2.91%), 카카오게임즈(-2.5%), 셀트리온헬스케어(-1.38%), JYP Ent.(-0.99%)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운송장비·부품(-0.73%), 운송(-1.22%), 기타 제조(-1.38%), 정보기기(-1.67%), 유통(-1.8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일반전기전자(-5.18%), 종이·목재(-4.51%), 음식료·담배(-4.51%), 통신서비스(-4.42%), 화학(-3.51%)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409.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