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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 DGB 오픈 이틀 연속 선두…2라운드서 5언더파

뉴스1

입력 2022.09.23 18:59

수정 2022.09.23 18:59

23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CC에서 열린 2022 DGB금융그룹 오픈 2라운드 18번홀에서 김한별이 티샷을 치고 있다. (KPGA 제공) 2022.9.23/뉴스1
23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CC에서 열린 2022 DGB금융그룹 오픈 2라운드 18번홀에서 김한별이 티샷을 치고 있다. (KPGA 제공) 2022.9.23/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한별(26·SK텔레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김한별은 23일 경북 칠곡군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27타를 기록한 김한별은 12언더파 130타의 2위 문도엽(31‧DB손해보험)에 3타 앞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틀 연속 선두를 이어간 김한별은 시즌 첫승 전망을 밝혔다.


지난 2018년 KPGA에 입회해 2020년 2승, 지난해 1승 등 통산 3승을 작성한 김한별은 올 시즌엔 이 대회 전까지 16개 대회에서 '톱 10'에 2차례 진입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회 첫날 10타를 줄이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 단독 선두에 오른 김한별은 2라운드에서도 정교한 샷을 자랑했다.

김한별은 1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성공,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김한별은 실수가 나왔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김한별은 10번홀(파4)에서도 기록한 뒤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5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앞선 실수를 만회, 5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김한별은 "초반 3개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 편한 마음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후반 홀부터 체력적으로 힘이 들어 허리가 욱신거리면서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막판에 내 페이스를 되찾았다"고 둘째 날 플레이를 돌아봤다.

이어 "지난해보다 올해가 컨디션이 훨씬 더 좋고 자신감도 있다. 지난해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2위를 기록했다"고 웃은 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퍼트다.
위기 상황에서 파 세이브를 할 수 있는 정교한 퍼트가 내일 성적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도엽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면서 6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12언더파로 2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9·동아제약)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맞바꿔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배용준(22·CJ온스타일)과 공동 3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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