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불법 취업위해 밀입국 시도 가능성
엔진 고장나자 보트 운전하던 캄보디아人 2명 도주했다 체포돼
캄보디아 당국, 1명 구조 당 71만원 포상금 걸고 지원 요청
구조선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는 선미가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뱃머리에 몰려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처음에는 18명이 구조됐고 23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중에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고, 다른 1명은 23일 추가로 구조됐다고 추온 나리 현지 경찰서장은 전했다.
이 배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캄보디아 서해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당국은 배를 운전하던 캄보디아인 2명이 엔진이 고장자자 배를 버리고 승객들을 남겨둔 채 그들을 태우러 온 다른 배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들이 모두 체포돼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배가 침몰한 곳에서 가까운 캄보디아의 시아누크빌은 한때 조용한 어촌이었지만 지난 몇년 사이 중국의 투자 붐이 일면서 수십개의 카지노가 들어서는 등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중국 노동자들이 불법적으로 이곳에서 일하기 위해 인신매매되거나 밀입국하고 있다는 보고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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