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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효성그룹도 CVC..효성벤처스 출범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4 06:00

수정 2022.09.24 06:00

[fn마켓워치]효성그룹도 CVC..효성벤처스 출범

[파이낸셜뉴스] 효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출범됐다. 효성벤처스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스타트업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효성그룹은 효성벤처스가 신기술금융사 등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CVC는 회사 법인이 대주주인 벤처투자전문회사다. 2020년 말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지주사도 CVC를 제한적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는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려는 기업에 투자 또는 융자 지원을 해주는 금융회사를 말한다.
사업 개시일 7년 이내의 중소기업에 출자만 하는 창업투자회사와는 달리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는 관련 제한이 없다.

효성벤처스 초대 대표이사로는 김철호 효성 전략본부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일진투자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도이치뱅크에서 근무한 투자업계 전문가다.

효성벤처스는 효성의 핵심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추진해 핵심소재 원천기술의 국산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디지털전환(DX)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 등 새로운 영역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특히 다방면의 신기술을 가진 기업을 발굴·육성함으로써 투자기업과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급속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애자일(Agile)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효성벤처스는 조속한 시일 내에 펀드조성을 위한 관련 부서 및 계열사 협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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