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올렉 시네구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이지움 집단 무덤 시신 발굴 작업이 마무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30명은 고문 흔적이 있다"며 "목 주위에 밧줄이 묶이고 손이 묶인 채 팔다리가 부러지고 총상을 입은 시신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몇 명의 남성은 생식기가 절단됐다"며 "이 모든 것은 침략자들이 이지움 주민들을 학대했다는 끔찍한 고문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들어 이지움 등 동부 전선 일부 마을을 탈환,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무력화시켰다.
이와 관련, 러시아는 자국 소행임을 부인하고, 우크라이나가 탈환된 영토에서 집단 무덤 발견 사실을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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