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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트뤼도 "광물자원 공급 체계 구축 등 양국관계 도약"

뉴시스

입력 2022.09.24 04:54

수정 2022.09.24 04:54

기사내용 요약
윤석열-트뤼도 나토 이어 두번째 정상회담 가져
AI-디지털 결합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전환' 협력
北 비핵화 위해 긴밀 공조·'인-태 전략' 소통키로
尹, 내년 수교 60주년 계기 트뤼도에 방한 요청

[오타와=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오타와 총리 집무실에서 공개환담을 하고 있다. 2022.09.24. yesphoto@newsis.com
[오타와=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오타와 총리 집무실에서 공개환담을 하고 있다. 2022.09.24. yesphoto@newsis.com
[오타와·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3일(현지시간)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도약을 위해 핵심 광물 경제안보 공조 강화 등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도약시키는데 합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오타와 0000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한-캐나다 정상회담은 지난 6월 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계기에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3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이날 공동기자회견문을 통해 ▲핵심 광물자원 공급체계 구축 등 경제 안보 강화 ▲AI와 디지털 결합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전환' 협력 ▲청정수소 생산 보급 협력통한 시너지 창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긴밀 공조 및 인-태 전략 소통 확대 ▲수교 60주년 계기 인적 문화적 교류 증진 등의 합의사항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담은 팬데믹, 공급망 교란,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복합적 도전을 맞은 가운데 개최돼 의미가 크다"며 "한국과 캐나다는 양국이 공유하는 핵심 가치와 성과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안보 공조 강화와 관련해 "세게적 광물 생산국인 캐나다와 반도체·배터리 주요 생산국인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향후 양국 정부와 기업 간 광물자원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외교 산업 당국간 고위급 협의 채널을 만들어 소통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미래산업성장 동력 공동 창출과 관련해 "인공지능 선진국인 캐나다와 디지털 혁신국인 한국은 글로벌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력해 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캐나다와 양국은 모두 2050 탄소중립과 탈탄소 전환을 목표로 선언한 만큼, 청정수소 생산 보급 부문에서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시너지를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 관련 부처간 고위급 공동위원회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내년으로 수교 60주년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양국은 인적 문화적 교류를 증진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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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님과 저는 양국 국민간 오랜 교류와 유대의 역사가 양국 관계 발전의 든든한 토대가 됐다는데 깊이 공감했다"고 했다.

양 정상은 내년에는 문화교류 행사를 행사를 개최하고 2024~2025년을 '한-캐나다 상호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키로 했다.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는 미국,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규모의 군인( 2만7000여명)을 파병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양국은 전통적 우방 관계를 바탕으로 한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의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는 한편, 양국이 인도-티평양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트뤼도 총리에 내년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방한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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