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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찾아" 제약사들 차세대 항암제 개발 합종연횡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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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미래 먹거리인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를 찾기 위한 국내·외 제약기업의 제휴가 활발하다.

항암제는 2026년 글로벌 시장이 3060억 달러(약 3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시장이다.

최근 독일 머크는 이탈리아 제약기업 네르비아노 메디컬 사이언스와 PARP 억제 항암제 개발 협력 및 라이선스 옵션 제휴를 체결했다.

이 회사의 PARP 억제제 ‘NMS-293’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가운데 BRCA 변이를 가진 환자를 위한 단일제 및 병용요법 임상이 진행 중이다.

GSK는 최근 미국 메르사나 테라퓨틱스에 1억 달러(약 1308억원)를 지급하고 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 2형) 단백질 표적 항체-약물 결합체(ADC) 물질 ‘XMT-2056’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GSK는 XMT-2056 공동 개발 및 상용화의 독점적 선택권(옵션)을 갖게 된다. GSK가 옵션을 행사한다면 메르사나는 최대 13억6000만 달러(약 1조7700억원)를 받을 수 있다. ADC 단일 후보물질 관련 거래 중 최대 규모다.

ADC는 항체의약품과 세포독성 항암제 두 가지를 링커로 연결해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암 기술이다.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이용하면서 전신 독성은 줄일 수 있다.

국내에서 셀트리온도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적극적이다. 작년에 영국의 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4700만 달러(약 530억원)를 지분투자해 항암 ADC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미국 바이오기업 에이비프로의 이중항체 치료제 글로벌 공동 개발 및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이 회사와 HER2 양성 유방암 이중항체 치료제 ‘ABP102’ 공동 개발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항암제를 통해 신약 개발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신라젠 역시 최근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로 종양을 유발하고 성장하는데 관여하는 TTK(Threonine tyrosine kinase)와 PLK1(Polo-like kinase 1) 두 가지 인산화 효소를 저해하는 이중 키나아제 억제제다. 이 물질 도입으로 거래 재개에 필요한 과제를 완료함으로써 새 출발의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R&D를 확대 중인 안국약품도 마이크로바이옴 벤처 브이원바이오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작년 설립한 브이원바이오는 원헬스 기반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항암 및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가장 시장성 높은 분야는 여전히 항암과 희귀질환이다”며 “유망한 국내외 바이오 벤처와의 제휴 및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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