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예술창작·습지체험'…고양 군사시설, 테마공간으로 '변신'

기사내용 요약
군막사 4곳과 9개 군초소 리모델링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 (사진=고양시 제공)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고양시 한강 철색선을 따라 설치됐던 군막사와 군초소가 예술 창작과 습지 체험 등 테마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고양시는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대덕생태공원에서 일산대교에 이르는 약 18.2㎞의 구간의 행주·신평·장항·통일촌 등 군막사 4곳과 9개 군초소를 리모델링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주군막사는 '한강방문자센터'로 바껴 쉼터와 화장실, 샤워실, 공용주방 등이 설치됐다.

2층은 한강 관리를 위한 사무실로 활용되며 3층 옥상 쉼터에는 탁 트인 테라스 공간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이곳 주변의 9개 군초소도 새롭게 단장하면서 시설 정비와 함께 보행 데크를 설치해 편의를 더했다.

신평군막사는 장병들이 생활했던 내무실 구조를 살려 '신평예술창작공간'으로 바뀌었다.

'람사르고양장항습지센터(가칭)'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항습지. (사진=고양시 제공)
'람사르고양장항습지센터(가칭)'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항습지. (사진=고양시 제공)
현재 4명의 입주 작가가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쇼케이스 형식의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장항군막사는 증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람사르고양장항습지센터(가칭)'로 탈바꿈한다.

내부에는 생태 교육장, 4D 영상관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약 30m 높이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장항습지와 한강 하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장항습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습지 견학이나 보전 교육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장항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날에 맞춰 내년 5월 21일에 개관할 예정이다.

군초소 전망대. (사진=고양시 제공)
군초소 전망대. (사진=고양시 제공)
마지막으로 통일촌 군막사는 지난달 DMZ 평화의 길 거점센터로 준공됐다.

'DMZ 평화의 길 조성 사업'으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됐으며 내부 인테리어 공사 후 내년부터 쉼터, 전시관 등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 한강하구는 장항습지, 행주산성 등 생태·역사·평화 자원을 두루 품고 있다"며 "시민들이 여러 콘텐츠를 즐기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 자원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