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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세계 1위 셰플러 조와 무승부

뉴스1

입력 2022.09.24 08:36

수정 2022.09.24 08:44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임성재(24·CJ대한통운)가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포볼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조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포볼 경기에서 세바스티안 무노스(콜롬비아)와 한조로 출전해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조와 무승부를 거뒀다.

전날 포섬 경기에서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짝을 이뤄 나섰지만 패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 1무1패로 첫 승점을 기록했다.

포볼은 2인 1조의 선수들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를 해 더 좋은 결과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임성재-무노스 조는 5번홀(파4)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하면서 셰플러가 버디를 기록한 상대 팀에 끌려갔다. 이어진 6번홀(파3)에서는 미국 팀이 둘 다 보기를 범한 반면 임성재가 파를 잡아내면서 곧바로 동점이 됐다.


이후 7번홀(파5)에서 번스의 이글이 나와 다시 리드를 빼앗겼고, 8번홀(파4)에서는 무노스의 버디로 만회했다. 그러나 9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번스의 버디가 나와 한 홀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3)에서 또 다시 번스가 버디를 잡으면서 두 홀 차로 벌어졌다.

이후 13번홀(파4)에서 무노스가 버디를 낚으면서 한 홀 차로 추격했다. 15번홀(파4)에선 임성재가 약 10m 거리에서 버디를 낚았고,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덕에 한 홀차가 유지됐다.

결국 17번홀(파4)에서 다시 동점이 됐다. 미국 팀의 두 선수가 모두 보기에 그친 반면 무노스가 파를 기록한 것.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임성재와 셰플러가 각각 파 세이브를 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연이틀 패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짝을 이룬 김주형은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슈펠레 조와의 경기에서 2홀을 남기고 3홀차로 뒤지면서 패했다.

김주형은 후반 세 개의 버디를 낚으며 전반 5홀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좁혔지만 끝내 경기를 내줬다. 전날 이경훈(31·CJ대한통운)과 함께 나왔던 포섬에 이어 2패째다.

이날 인터내셔널팀은 2무3패로 크게 밀렸다.

임성재-무노스 조 외에 미토 페레이라(칠레)-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남아공) 조가 케빈 키스너-캐머런 영과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애덤 스콧-캠 데이비스(이상 호주)는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마스에 1홀을 남기고 2홀을 뒤져 패했고, 코리 코너스-테일러 펜드리스(이상 캐나다)는 빌리 호셜-맥스 호마에 1홀차로 석패했다.

첫날 포섬에서 1승4패를 기록한 인터내셔널은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중간합계 1승2무7패로 뒤졌다. 승점은 2-8이다.

셋째날엔 오전 포섬 4경기, 오후 포볼 4경기 등 총 승점 8점이 걸려있다. 오전 매치업이 결정된 가운데, 김주형과 이경훈이 첫날에 이어 또 한 번 포섬에서 한 조로 출격한다.

임성재도 코너스와 호흡을 맞추고, 김시우도 데이비스와 짝을 이루는 등 첫날 포섬 조합이 그대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미국 팀도 첫날 조합이 그대로 나오는데, 1경기에 나서는 임성재-코너스의 상대는 첫날과 같은 스피스-토마스다.

반면 3경기의 김주형-이경훈은 셰플러-번스로 첫날과 바뀌었다.
첫날 셰플러-번스에게 승리했던 김시우-데이비스는 토니 피나우-호마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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