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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만에 잡힌 ‘대전 은행 강도살인’이승만·이정학 10월 12일 첫 재판

대전지방법원. /뉴스1 DB
대전지방법원. /뉴스1 DB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2001년 일어난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이승만(52)과 이정학(50)에 대한 첫 재판이 다음 달 12일 열린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승만과 이정학의 첫 공판기일을 10월12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2001년 12월21일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지하주차장에서 현금 수송용 가방을 운반하는 피해자(45,은행 출납과장)를 권총으로 살해한 뒤 현금 3억 원이 든 가방을 갖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10월15일 순찰 중인 경찰관을 승용차로 들이받아 쓰러트린 후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강취한 혐의도 적용됐다.

첫 공판에서는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 확인과 검찰이 제출한 증거의 동의 여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장기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이 사건은 지난 2015년 이정학이 불법 게임장에 버린 담배꽁초에서 검출한 DNA와 경찰이 증거물로 보관 중이던 마스크의 DNA가 일치하면서 무려 21년 만에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먼저 체포된 이정학은 범행 대부분을 시인했다. 그러나 공범 이승만은 검거된 이후 줄곧 혐의를 부인해오다 이정학이 자백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심경에 변화가 생겨 모든 범행을 진술한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