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불난 집에 갇힌 엄마와 두살아기..굴착기 몰고 와 구한 이웃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5 13:02

수정 2022.09.25 13:02

24일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복용동의 한 자동차 업체에서 불이 났다. 사진=독자제공, 뉴시스
24일 오후 2시께 대전 유성구 복용동의 한 자동차 업체에서 불이 났다. 사진=독자제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불이 나 건물에 고립됐던 40대 엄마와 두살배기 아기가 이웃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25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쯤 대전 유성구 복용동 2층짜리 건물 1층에 있는 한 자동차 관련 업체에서 불이 났다. 불길은 순식간에 앞 건물로 번졌고, 이 건물 계단을 타고 올라온 불에 집안에 있던 엄마 A씨와 아들이 고립됐다.


불이 나고 15분가량 뒤 A씨 모자가 고립된 것을 발견한 현장소장 고모씨(57)가 굴착기 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굴착기는 소방차가 출동하기 전 화재 현장에 도착해 버킷을 2층 창문으로 올려 모자를 무사히 구출했다.


A씨 모자는 이후 도착한 소방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오후 2시33분께 진화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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