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5곳 중 1곳은 '물고기 살 수 없는' 4등급 수질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이 27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421개 중 2572개(75.2%)가 50년을 초과했다.
저수지 노후화뿐만 아니라 저수지 수질도 점점 악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 수질조사를 실시한 3371개 저수지 중 Ⅳ등급을 초과한 저수지는 21.6%(728개소)로 전년 대비 6.9%p 증가했다.
Ⅳ등급은 고도 정수처리 후 공업용수로 사용가능한 수준으로 저수지 수질악화가 점차 심화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신 의원은 분석했다.
신 의원은 "많은 예산 투자에도 불구하고 저수지 노후화와 수질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노후 저수지에 대한 체계적인 유지관리와 개선을 통해 최소 기준 설정과 성능 개선이 이뤄지고 수질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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