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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일본 노선 확대·유상증자로 재도약 발판 마련"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 항공기.

[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유상증자 성공에 따른 자금 확보와 일본 노선 확대로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일본의 무비자 개인 여행 허용 발표에 따라 다음달부터 김해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주요 노선 운항을 대폭 확대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11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을 매일 왕복 1회로 증편 운항하고, 17일부터는 매일 왕복 2회로 증편한다. 인천공항에서도 오사카 노선을 다음달 20일부터 매일 왕복 1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에어부산의 일본 운항 노선은 부산~후쿠오카(주 3회), 부산~오사카(주 4회), 인천~후쿠오카(주 3회), 인천~오사카(주 3회), 인천~나리타(매일 1회) 등 5개 노선이다.

일본 노선은 2018년 기준 에어부산의 전체 국제선 탑승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연간 평균 탑승률이 84.6%를 기록할 정도로 핵심 노선이다. 특히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후쿠오카 하루 왕복 5회, 오사카 하루 왕복 4회를 운항하는 등 독보적인 영업 노하우와 운항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 강점과 엔화 약세 상황, 무비자 개인 여행 허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본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에어부산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138.9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 1339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우리사주 및 구주주 청약에서는 약 92%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지난 22~23일 진행된 구주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는 공모 대상 주식 수 약 418만 주에 대해 5.84: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발행예정 전체 주식에 대한 청약을 완료했다.

에어부산의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이 545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했으며, 기존 주주인 부산시와 부산 지역 기업 주주들도 대다수 참여했다.

이번 유상증자 흥행은 고환율과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 등 부정적 환경 속에서도 에어부산의 회복·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과 구주주 및 지역민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에어부산은 자평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흥행과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을 통해 실적 개선과 재도약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 여행 수요 회복세에 따른 노선 정상화가 이루어질 경우 일본 노선의 강자인 에어부산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