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과 경주시는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진행한 사적 경주읍성의 5구간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완료하고 오는 29일 오후 2시 경상북도 경주시 읍성현장 사무실(계림초등학교 북편)에서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주읍성 5구간 발굴조사는 2019년 8월부터 시작됐다. 이번에 공개되는 5구간은 경주읍성 범위 중 원형 보존이 가장 잘 된 곳이다.
이번 발굴조사로 동벽 남단부 일부를 제외한 전체 약 440m 정도의 경주읍성의 동벽 실체 대부분이 드러나게 됐다. 이는 일제강점기 지적도와 잔존하는 성벽 및 발굴 자료를 종합하여 추산한 동벽 전체 길이가 약 624m인 것을 감안하면 3분의 2가 넘는 규모다.
이번 조사의 성과로는 경주읍성 문헌기록인 고려 현종 3년(1012)에 처음 토성을 쌓고, 고려 우왕 4년(1378)에 석성으로 고쳐 쌓았다는 기록상의 개축 양상을 동벽에서 명확히 확인했다는 점이다. 이 밖에 개축 방법, 성벽 연결 부분의 축조 양상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현장공개 설명회에서는 관련 전문가와 지역민들에게 발굴조사 결과와 성과를 출토유물과 함께 보다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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