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옥무용단이 다음달 11~13일 오후 8시에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밤의 여왕’을 공연한다. ‘밤의 여왕’은 서울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마술피리’를 밤의 여왕 캐릭터를 중심으로 재해석해, 선악의 공존과 인간의 고귀함을 표현한 작품이다.
‘밤의 여왕’의 연출을 맡은 안무가 이경옥 씨는 “관객들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악함을 공연을 통해 간접적으로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옥무용단은 현대미술가 마리킴과 10년 만에 협업을 이룬다.
또한, 3층 높이의 슬라이드 무대와 모션캡처를 이용한 4D 영상, AI 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 예술 무대의 한계를 넘어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경옥무용단은 1966년 창단 이후 ‘장화홍련’, ‘안데르센의 시선들’ 등 익숙한 동서양의 동화와 설화를 오늘의 현실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여왔으며, 2012년 대한민국 무용대상을 수상했다.
관람료는 S석 5만원, A석 3만원으로 예매처는 인터파크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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