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전=뉴스1) 황덕현 박찬수 기자 = 올해 단풍은 이달 말 강원 설악산 일대에서 본격 시작돼 10월 하순쯤 절정을 이루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3년여간 주춤했던 단풍 나들이객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기상청과 관련업계,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첫 단풍은 강원 설악산에서 28일께 시작되겠다. 강원 영동 북부부터 붉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단풍은 10월 2일 강원 오대산, 10월 8일 강원 남부 치악산으로 확대되겠다.
이밖에 주요 산의 첫 단풍 시작 시기는 △전남·전북·경남 지리산 10월 14일 △서울 북한산 10월 17일 △대구 팔공산 10월 20일 △전북 정읍 내장산 10월 24일 △광주 무등산 10월 25일 등이다.
단풍은 전국에서 10월 하순께 절정에 이르겠다. 산림청에 따르면 당단풍나무는 10월28일, 신갈나무 10월23일, 은행나무 10월27일께 빛깔을 가장 많이 뽐내겠다.
자생수종인 당단풍나무, 신갈나무, 조림수종인 은행나무의 단풍 절정 기준은 각 수종의 단풍이 50% 이상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기상청은 테마날씨 유명산 단풍 현황을 통해 전국 21개 산의 단풍 전, 첫 단풍, 절정을 사진을 통해 지속 공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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