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미자가 주식 계좌를 공개하며 '마이너스의 손'으로 등극(?)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는 '주식 다 말아먹고, 국밥 한 그릇 말아 먹으러 왔습니다. (ft. 계좌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올려주기)됐다.
이날 미자는 서울 마포에 위치한 한 국밥집울 찾아 '먹방'을 시작했다.
먼저 함께 나온 모듬 수육에 들어 있는 도가니를 집은 미자는 “우리 집에 빚을 갚게 했던 '도가니'다.
'도가니'는 미자의 아버지인 배우 장광이 출연해 큰 화제가 됐던 영화다.
미자는 "국밥은 내 소울 푸드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살면서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는다면 고민 없이 국밥이다. 한 20년을 순댓국밥에 미쳐 살았다. 아버지 손에 이끌려 처음으로 설렁탕을 먹고 그 후에 또 이 국밥에 빠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먹방을 이어가며 소주 한잔을 곁들이던 미자는 "오늘은 소주 한 병만 먹어야 한다"라고 갑자기 강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 미자는 "아시다시피 지난번 영상에서 필을 받아서 소주를 세 병 먹지 않았냐"며 "이후 집이 뒤집혔다. 엄마는 '고개를 못 들고 다닌다고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겠다'며 소리소리 지르셨다. 또 시어머니께서는 저를 너무 사랑해서 눈물을 보이셨다. '못 먹는 술을 영상을 찍어야 해서 억지로 세 병을 먹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하셨다'라며 우셨다"라면서도 "하지만 사실 (술은) 먹고 싶어서 먹은 거다. 죄송해요 어머니"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미자는 영상 소개란에 "주식 때문에 힘드신 분 많으시죠. 저 보고 힘내세요. 계좌 공개합니다"라는 글과 관련. 실제 주식 계좌를 공개했다.
영상 말미에 나온 미자의 주식계좌는 평가 손익이 마이너스 2661만 5486원으로 마이너스 53.24%의 손해를 보고 있었다.
이와 함께 영상에는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자막과 함께 '난 원금의 반만 가져가'라는 영화 속 대사의 한 장면이 나와 다시 한번 폭소를 안겼다.
한편 방송인 미자는 지난 4월 1년 열애 끝에 6세 연상의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태현과 결혼식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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