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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7.2위안 뚫리자 원화도 1440원 돌파

서울 중구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확인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 중구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위안화를 확인하고 있다. 2020.10.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위안화가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7.2위안을 돌파하자 한국의 원화도 1440원을 돌파했다.

28일 오전 중국 외환시장에서 위안/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73% 상승한 7.2282위안을 기록하고 있다(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 역내 환율이 7.2를 돌파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 이외에서 거래되는 역외환율도 0.75% 상승한 7.2312 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0년 역외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역내외 환율이 7.2 위안을 돌파한 것은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강하게 떠받치지 않고 시장에 맡기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동안 다른 아시아 통화보다 선방했던 위안화마저 14년래 최저를 기록하자 한국의 원화가 달러 당 1440원을 돌파하는 등 아시아 통화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한국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40원을 돌파하며 이틀 만에 연고점을 새로 썼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21분 기준 전일보다 18.1원 오른 143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1425.5원에 출발한 뒤 1440.1원까지 오르며 지난 26일 기록한 연고점(1435.4원)을 경신했다.

환율이 144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6일(1488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한국의 원화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