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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390억원 달하는 '자산동결 주장' 부인…"동결된 바 없다"

뉴스1

입력 2022.09.28 15:08

수정 2022.09.28 15:08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Bloomberg 갈무리) 2022.05.17 /뉴스1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Bloomberg 갈무리) 2022.05.17 /뉴스1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한국 검찰이 권 대표의 소유로 추정되는 지갑으로부터 약 390억원의 비트코인(BTC)을 동결했다'라는 일부 주장을 일체 부인했다.

권 대표는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잘못된 정보가 퍼졌다"면서 "법인 등 어떠한 자금도 동결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은 권 대표가 은닉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 95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BTC) 3313개 가운데 일부를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1곳의 협조를 받아 동결했다.

이에 코인텔레그래프는 국내 가상자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 분석 내용을 인용해 권 대표의 소유로 추정되는 지갑이 약 95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kucoin과 okx 거래소에 이체한 바 있는데 이 중 일부인 390억원에 달하는 1354BTC는 쿠코인(kucoin)의 공조를 받아 동결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에 따르면 아직 1959BTC는 동결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권 대표는 "이 같은 주장과 달리 최소한 작년에는 kucoin이나 okx (거래소)를 사용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고 외교부에 권 대표 등 관계자에 대한 여권 무효화를 신청했다. 이에 인터폴은 권 대표에 대한 적색수배를 발령했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려지는 국제 수배다.

다만 권 대표는 전날 이와 관련해 "전에 말했듯 절대 숨으려고 하지 않는다"며 "산책하러 나가고 쇼핑몰도 간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는 트위터 이용자의 질문에는 "내 집 안방에서 코딩 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