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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필옵틱스, 삼성SDI사장 배터리팩 신규투자 검토 극비 방문…삼성SDI 2대주주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9 10:09

수정 2022.09.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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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삼성SDI 수뇌부가 새로 개발된 배터리 장비 현장 점검, 스텔란티스에 공급할 미국 배터리 팩 공장 신규 투자에 대비해 핵심 협력사 챙기기에 나선다는 소식에 필옵틱스가 강세다. 필옵틱스 자회사 필에너지는 삼성SDI가 지분 20%를 가지고 있으며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29일 오전 9시 24분 현재 필옵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8.67%) 오른 74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최윤호 삼성SDI 사장, 박진 중대형전지사업부장(전무) 등 주요 경영진이 배터리 장비업체 필에너지를 방문한다.

이번 핵심 협력사 방문은 신규 개발된 장비 시연과 필에너지 상장 추진 상황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9월 삼성SDI는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필에너지에 투자했다.
필에너지는 10월 제출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에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필에너지는 양극과 음극 소재의 탭(Tab)을 만들기 위한 노칭(Notching), 각 배터리 소재를 지그재그로 번갈아 쌓는 스태킹(Stacking) 공정을 인-라인(In-Line)으로 설계한 신개념 장비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배터리 생산성과 수율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 장비는 헝가리 괴드 2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필옵틱스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필옵틱스는 필에너지의 지분을 80% 보유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필옵틱스 자회사 필에너지는 내년 상장 목표로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 선정했으며 현재 지분율은 지분 80% 가량 보유 중(삼성SDI 20%)”이라며 “DI 노광장비(전공정용)는 글로벌 기업과 공동 개발 중이며, 내년 글로벌 기업 대상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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