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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세 이상 순자산 4억1048만...고령자 빈곤율은 OECD 최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9 12:00

수정 2022.09.29 12:00

고령층. 자료:통계청
고령층. 자료:통계청

[파이낸셜뉴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2021년 4억1048만원으로 전년대비 6094만원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경우 부동산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9%로 가장 높았다. 저축은 13.8%로 타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이와관련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은퇴연령층(66세 이상)의 상대적 빈곤율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높은 수준이었다.

고령층. 자료:통계청
고령층. 자료:통계청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4억1048만원으로 전년 대비 6094만원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전체 가구(4억1452만원)의 99.0% 수준이다.

하지만 은퇴자 빈곤율은 OECD 최고였다. 2020년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소득 분배지표는 상대적 빈곤율 40.4%, 지니계수 0.376, 소득 5분위 배율 6.62배였다. 2016년 이후 모든 지표에서 소득분배 정도가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빈곤율은 OECD 최고였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공적연금 수급률은 매년 증가해 2021년 전체 고령자의 55.1%가 공적연금을 받고 있다.

여자의 공적연금 수급률은 40.6%로 남자(74.1%)의 절반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5~69세의 연금 수급률이 6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74세(60.3%), 75~79세(59.0%), 80세 이상(34.4%) 순이었다.

2021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률은 34.9%로 전년(34.1%)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고령자의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전체 고용률(60.5%)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2015년 이후 상승세다.


고령자의 실업률은 2018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은 3.8%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