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2021년 4억1048만원으로 전년대비 6094만원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경우 부동산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9%로 가장 높았다. 저축은 13.8%로 타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
이와관련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은퇴연령층(66세 이상)의 상대적 빈곤율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높은 수준이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4억1048만원으로 전년 대비 6094만원 증가했다.
하지만 은퇴자 빈곤율은 OECD 최고였다. 2020년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소득 분배지표는 상대적 빈곤율 40.4%, 지니계수 0.376, 소득 5분위 배율 6.62배였다. 2016년 이후 모든 지표에서 소득분배 정도가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빈곤율은 OECD 최고였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공적연금 수급률은 매년 증가해 2021년 전체 고령자의 55.1%가 공적연금을 받고 있다.
여자의 공적연금 수급률은 40.6%로 남자(74.1%)의 절반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5~69세의 연금 수급률이 6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74세(60.3%), 75~79세(59.0%), 80세 이상(34.4%) 순이었다.
2021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률은 34.9%로 전년(34.1%)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고령자의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전체 고용률(60.5%)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2015년 이후 상승세다.
고령자의 실업률은 2018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은 3.8%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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