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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무가선 트램 도입 추진.. 시민 대상 첫 시승 행사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9 14:00

수정 2022.09.29 14:00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송기지
울산 북구 주민 및 구의원 등 20명 참가
울산의 무가선 트램은 수소를 연료로 하는 트램으로 제작될 전망이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트램은 총 연장 48.25㎞, 4개 노선으로 2024년 1·2호선을 우선 착공해 2027년 개통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화상
울산의 무가선 트램은 수소를 연료로 하는 트램으로 제작될 전망이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트램은 총 연장 48.25㎞, 4개 노선으로 2024년 1·2호선을 우선 착공해 2027년 개통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무가선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울산시가 주민들을 상대로 첫 시승 체험행사를 가졌다.

울산시는 29일 충북 청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송기지에서 울산 트램 2호선이 통과하는 울산 북구 지역 주민과 구의원 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가선 트램 시승 체험을 실시했다.


무가선 트램은 외부로부터의 전력선 연결 없이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해 운행이 가능하다. 울산시에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트램의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시승 체험은 울산시가 신교통수단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트램 도입 취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감대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송 트램 차량기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무가선 저상 트램 시험평가를 위해 1㎞의 전용 시험노선을 설치 운영하는 국내 트램 개발사업의 전초기지이다.

울산시는 국내 트램 기술에 대한 설명과 시승을 통해 트램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대비하고 도시경관, 도시재생 등 도시 전반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음을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트램 도입이 장기간 이루어져야 하는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사업대상 지역의 시민들에게도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트램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의 트램 2호선은 북울산역~야음사거리 이어지는 13.69km 길이의 노선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예타가 통과되면 오는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하게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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