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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채은정 "성형외과의 父 3번 재혼…경제지원 없었다"

[서울=뉴시스] '특종세상' 채은정. 2022.09.30. (사진=MBN '특종세상'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특종세상' 채은정. 2022.09.30. (사진=MBN '특종세상' 영상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1세대 아이돌 그룹 클리오 출신 채은정이 자신을 둘러싼 금수저설에 대한 사실을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채은정의 근황이 공개됐다.

채은정은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갤러리에서 갤러리스트로 일도 해 보고 일반 직장 사무직 데스크에서 보는 일도 해 보고 그 외에 파티플래너도 해 보고 쇼핑몰도 혼자서 운영해보고 많은 직업을 시도를 했었다"며 "뭘 해야 할지 몰라 방황을 많이 했었다. (필라테스가) 예전부터 해온 운동이고 저랑도 잘 맞아 강사 활동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채은정은 유일한 가족인 반려견 꼬마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는 화려한 외모 뒤 소박하게 살고 있었다.

채은정은 "보통 아버지가 '성형외과 의사였다', '부유한 동네에서 자랐다'고 하면 '금수저였네' 하신다. 그 당시에 저의 세 번째 새어머니가 계셨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경제적 지원이 없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혼자의 삶이 시작됐다"고 회상했다.

또 채은정은 연이은 아버지의 재혼으로 방황한 시절이 있었다고. 그는 "어머님이 너무 빨리 돌아가신 상황에서 저는 9살, 10살 때였다. 부모님의 역할이 굉장히 필요한 나이지 않나.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얼마 안 돼서 (아버지는) 바로 유학을 가셨다. 저는 할머니가 키우셨다"며 "아버지가 돌아오시자마자 재혼을 하셨다. 그리고 한 1년도 안 돼서 바로 이혼을 하셨기 때문에 그때 처음으로 아버지에 대한 불신, 실망과 배신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후 아버지가 재혼과 이혼을 반복해 채은정이 완전히 마음의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이후 채은정은 세 번째 새어머니의 권유로 독립을 했고 아버지의 반감으로 인해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가수 제의가 막 올 때 그 돌파구를 저는 연예계로 찾고 싶었던 거였다. 도저히 집에 있기가 힘들었다. 집에서 반대하는 무언가를 해야 했던 게 더 컸던 거 같다. 그때는 너무 어리고 그런 상황에서 일단 못 하게 하니까 더 하고 싶고, 더 해야겠더라. 그래서 활동을 시작했다"고 활동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다 20대 중반에 아버지의 병환 소식을 접했다. 채은정은 "제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순간인데 아버지랑 둘이 있을 때가 있었다.
그때 아버지께서 '은정아 미안하다'라고 하셔서 쿨하게 '괜찮아' 이랬는데 속으로는 엄청 울고 있었다"며 뭉클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채은정은 은퇴 후 13년 만에 솔로 앨범을 냈고 활동을 앞두고 아버지의 묘를 찾았다. 그는 "저는 가족이 별로 제 삶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혼자 살다가 여기에 오면 가족이 있지 않나"며 "아빠의 웃는 모습이나 아팠을 때 고생했던 모습 같은 것도 생각나고 돌아가시고 나서 오히려 아련한 마음이 살아 계실 때보다 더 강한 거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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