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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CJ ENM, 5%대에 사모채 조달 …1년 만에 조달비용 3배 ↑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30 16:35

수정 2022.09.30 16:35

CJ ENM, 어메이즈VR CI. CJ ENM 제공
CJ ENM, 어메이즈VR CI. CJ ENM 제공

[파이낸셜뉴스] CJ ENM이 5%대 금리 회사채 조달에 나섰다. 글로벌 고강도 통화 긴축이 계속되면서 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CJ ENM조차 1년 만에 조달 비용이 3배 이상 뛴 것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이달 29일 사모채 3,5년물 총 2100억원어치 사모채를 발행했다. 3년물 1600억원, 5년물 500억원어치이다. 3년물 표면이율은 연 5.5%~연 5.6%에서 결정됐다. 5년물은 연 5.37%에서 결정됐다.


회사는 지난해 6월 3년물 회사채를 공모 방식으로 연 1.8%대에 조달한 바 있다. 1년 여만에 금리가 3배 이상 뛴 것이다. CJ ENM의 사모채 발행은 2017년 7월 28일 이후 5년 2개월 여만이다.


공모채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기관들의 수급이 넉넉치 못한 상황임을 고려, 사모채 발행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CJ ENM의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한편 CJ ENM은 홈쇼핑, 방송PP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22년 3월말 기준 CJ㈜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회사지분의 42.7%를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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