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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제약공장 화재 1명 사망 15명 중경상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30 17:18

수정 2022.09.30 17:18

제약회사 건물 3층서 원인 미상 폭발 발생 추정
실종자 1명 사명, 15명 연기흡입 등 중경상
구조작업 진행 중 사상자 더 늘어날 듯
30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제약단지 내 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0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제약단지 내 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큰 불이 발생,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약품 공장에서 폭발 소리가 들린다는 119 신고를 접수한 후 펌프차 등 장비 40여 대와 소방관 등 80여 명을 투입했다.


이후 오후 2시 49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동됐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있는 관계자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했으며, 실종자는 끝내 숨진채 발견됐다.

2층과 3층에 연기가 심해 소방대원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으로, 구조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4명은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었으며, 향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1층에 연면적 2700여㎡로, 불이 난 곳은 지상 3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제약회사 3층에서 아세톤 취급 중 원인 모를 폭발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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